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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포인트 둘러싼 갈등..제 살 깎아먹기? 극장요금 할인 신호탄? [전형화의 직필]

‘L포인트 극장요금 혜택을 아십니까?’롯데그룹 계열 롯데멤버스의 통합 멤버십 마일리지 L포인트를 둘러싸고 극장가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 L포인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영화 관람 할인 혜택 38회를 진행하는데 8000원으로 관람 총 12회, 영화 1+1 18회, 2인 1만원 관람 8회를 주는 서비스다. VIP 고객 대상이 아닌 이 같은 연간 프로모션은 업계 최초다.극장요금 1만 5000원 시대에 관객으로선 반색할 일이다. 하지만 이 프로모션을 놓고 업계 1위인 CGV의 심사가 썩 좋지 않다. CGV 관계자는 “콘텐츠의 가치를 하락시켜 영화를 끼워팔기 상품으로 전락시킨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CGV 관계자는 “극장요금으로 인한 매출을 투자, 배급, 제작사와 나누는 만큼 L포인트의 이 같은 프로모션은 영화산업 선순환 생태계 발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자사 배급작 ‘노량:죽음의 바다’는 L포인트 혜택을 볼 수 없게 한 것을 놓고 비도덕적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실제로 올초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찾았던 ‘노량: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 ‘위시’는 L포인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없었다. 각 배급사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위시’는 개봉 첫날 L포인트 관람이 허용됐다가 이튿날부터 금지됐다. ‘위시’가 첫날 11만명이 찾았다가 이튿날 6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관객이 줄었던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진다. 지난 2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시민덕희’는 L포인트로 8000원 예매는 가능하지만 1+1은 막혀있다. CGV와 배급사들의 반발도 이해된다. CGV로선 롯데시네마의 L포인트 혜택이 자칫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제 살 깎아먹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고 있다. 배급사들로선 이동통신사 할인이든, L포인트 할인이든, 정상 가격 대로 수익이 보전되는 게 아니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작은 배급사들이다. 독립영화, 다양성영화, 작은 규모 외화를 수입해 배급하는 회사들로선 극장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언제나 그렇듯. 롯데시네마 입장은 명확하다. “L포인트 고객들을 위한 혜택이며 관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배급사들에 대한 보전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올초부터 극장들의 물 밑 경쟁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지난 2년 동안 롯데시네마에서만 시행되던 이동통신사 극장요금 할인 혜택이 올해부터 멀티플렉스 3사로 확대됐다. 롯데시네마가 꼭 그런 이유로 올초부터 L포인트 혜택을 실시한 건 아니겠지만, 그룹 차원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감행한 건 눈여겨 볼 만하다. 우연의 일치인지 L포인트 영향일지 모르겠지만 1월 CGV 점유율은 소폭 줄어들었고 롯데시네마 점유율이 소폭 늘었다. 다만 극장 총관객은 늘어나지 않고 있으니, 관객 이동이 요금이 더 싼 극장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직 L포인트와 상관 관계가 명확한 데이터로 나온 게 아니라 추정이긴 하지만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극장요금 인상을 선도했던 CGV로선 이런 할인 정책이 궁극적으론 극장 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체 극장을 찾는 총관객이 늘어난 건 아니기 때문이다. 할인 정책으로 인한 관객 이동이 명확해지면, CGV도 출혈을 무릅쓰고 할인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메가박스는 일단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관객 입장에서야 극장요금은 인상됐지만 서비스는 줄어들어 불만이 컸던 터라 뭐가 됐든 극장요금이 줄어든다면 환영의 목소리를 낼 것 같다. ‘서울의 봄’으로 모처럼 관객이 극장에 몰아치자 아르바이트생들과 직원들이 줄어든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던 터다. ‘범죄도시3’ 때와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던 극장들이 인건비를 대폭 줄이고 무인 운영을 꾀했던 게 관객이 별로 없었을 때는 티가 안 났지만 관객이 몰려들자 대번에 티가 났다. 극장요금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높은 건 아니라지만, 그간 한국영화산업 성장은 극장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에 가능했다. 다른 나라와 극장요금 수준이 비슷해지면 다른 나라처럼 관객이 줄어드는 것도 당연지사다. 그렇기에 가격 인상 조치는 신중했어야 했다. 본격적으로 극장요금 정책을 손보지 않고 각종 포인트를 활용한 이벤트성 할인 정책은 결국은 제 살 깎아먹기가 될 공산이 크다. 이런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은, 결국은 배급사-제작사에까지 피해가 이어진다. 극장들이야 가격을 할인해도 팝콘 등 다른 먹거리가 있지만 배급사-제작사는 할인한 만큼 줄어든 몫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원칙과 장기적인 비전이 있어야 한다. 포인트 할인이든, 이동통신사 할인이든, 자사 회원 멤버십 할인이든, 이런 할인 정책은 뚜렷한 원칙이 없다. 비전도 없다. 고객이 특정 사이트에 얼마나 충성도가 있든, 극장들의 이익을 위해선 슬며시 바뀌기 마련인 탓이다. 무엇보다 이런 할인 혜택에 익숙하지 못한 관객들에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불리하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이 세대들이 갈수록 극장을 더 찾을 미래 관객이란 점을 고려하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단기적 할인 정책보단 요일별 차등 정책, 오전-오후-저녁 시간대 차등 정책, 나이대별 명확한 차등 정책 등을 정례화하는 게 더 효율적일 터다. 이런 방식이 장기적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을 더 늘리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이런 방법을 쓰고 있다. 한 때 미국 국장 체인 AMC처럼 국내에서도 좌석별 차등 요금제를 도입했지만 메뚜기 관객들로 사라졌다. 애초 좌석별 차등 요금제는 한국에선 뮤지컬이나 공연처럼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은 콘텐츠에나 가능한 노릇이었다. 최근 극장에서 논의 중이라는 영화별 가격 요금 차등제 만큼 어리석은 선택도 없다. 영화는 제작비가 1000억이 들어가든, 10억이 들어가든 같은 요금으로 소비하는 재화다. 이 근간을 무너뜨리면 굳이 극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말고 한국영화를 볼 이유가 사라진다. 다시 문제는 가격이다. 제 살 깎아먹기든, 극장요금 인하 신호탄이든, 무엇이든 변화가 없다면 현재 극장 상황에선 활로가 없다. 한국영화는 아직 K팝처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지도 , K드라마처럼 글로벌 유통망이 열리지도 않았다. 제작비는 치솟았지만 한국 시장 만으론 한계가 명확하다. 한국에서라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관객이 극장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 OTT 때문에 극장의 위기가 왔다지만 OTT도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 곧 임계점이 올 것이다. 미국에선 이미 가격이 올라가면서 OTT 해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극장과 OTT가 경쟁 관계인지, 보완 관계인지도 가격 경쟁력으로 결국 판가름날 터다. 한 영화 관계자는 “잘 만든 영화는 관객의 선택을 받는다지만, 현재 가격 저항선을 뚫은 영화는 1년에 몇 편 되지 않는다”며 “‘심심한 데 극장에서 영화나 볼까’란 시대가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3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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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월 4일부터 관람료 1천원 인상 "불가피한 선택"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코로나19)로 인한 영화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1천원이 올라 주중 1만 4천원, 주말 1만 5천원으로 조정된다. IMAX를 비롯한 4DX, ScreenX, 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천원, 그리고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천원씩 인상된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단,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CGV 측은 "코로나19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띄어앉기 등의 제약으로 관객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주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며 영화산업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화관의 적자는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계가 겪는 어려움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잘 나타난다. 2021년 한국 영화산업은 1조 239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감소 중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조 5,093억원) 대비 약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극장 매출감소율은 이보다 더 높아 2019년(1조 9,140억) 대비 70%가 줄었다. 한국 상업영화의 추정 수익률 역시 -50%에 육박해 영화진흥위원회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봉하는 영화들의 대부분이 제작비 대비 50% 가량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봉하는 영화마다 수익을 거두기 힘들어지면서 60여 편이 넘는 상업성 있는 국내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외 블록버스터들 역시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개봉이 확정된 영화들마저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개봉일을 변경해야 하는 등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특히, CGV는 임차료 및 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상영관 취식 금지로 인한 매점 매출 급감, 영업시간 제한, 좌석 띄어앉기, 방역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에서만 약 3,668억 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설 연휴가 있던 2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2020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영화산업 선순환 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CGV는 지난 여름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등 한국영화의 개봉 촉진 목적으로 약 88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배급사 및 제작사에 지원했고, 지금까지 개봉하는 영화들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한국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제작·투자·배급 등으로 분배되는 금액이 늘어나 영화업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CGV 자체로도 극장 안정화 및 사업 개편 등을 추진하며 생존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극장업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에서는 텐트폴 영화의 경우 1~1.5 달러의 추가 요금을 받는 정책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세계 2위 영화관 체인인 씨네월드는 영국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후 영업을 재개하면서 평균 영화 관람료를 40% 인상했다. CGV 관계자는 “투자·제작·배급·상영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는 국내 영화산업은 코로나 이후 그 어떤 산업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해 피치 못하게 관람료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을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분들의 부담을 늘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좋은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극장에 걸리게 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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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제6회 충무로영화제-단편감독주간’ 후원

CJ문화재단이 ‘제6회 충무로영화제-단편감독주간’과 함께 한다. 미래의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 젊은 창작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스토리업’을 펼쳐온 CJ문화재단 “지난달 우수 단편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극장을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스토리업쇼츠‘ 단편영화 상영회의 정례화를 선언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단편영화 지원 사업으로 올해 충무로영화제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DGK(한국영화감독조합)와 중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 중구, CJ문화재단,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국내 영화제 중 유일하게 단편감독주간과 장편감독주간이 분리된 ‘2 in 1 영화제’로,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충무아트센터, CGV동대문, 메가박스 코엑스와 네이버TV, 틱톡(TikTok)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단편영화제들이 축소 운영되거나 중단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막을 올리는 충무로영화제는 CJ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올해부터 단편감독주간을 신설해 차세대 영화계를 이끌 단편 영화인 육성 및 단편 영화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감독과 작품 위주로 시상을 진행하는 기존 단편영화제와 달리 올해 충무로영화제 단편감독주간은 작품, 감독, 배우, 편집, 음향, 시각효과 등 14개 부문 시상을 마련, 분야별 영화인들을 최대한 고루 조명할 예정이다. 차세대 영화 인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CJ문화재단 밝은 미래상’도 신설해 차기 작품이 기대되는 감독 2인을 선정해 상금 5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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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

CJ CGV가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산업이 고사 직전에 처함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 3000원, 주말 1만 4000천 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 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9년 기준으로 한국 영화산업 구조는 전체 매출의 76%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했다. 극장 관람료의 50% 이상이 영화 배급 및 투자·제작사에 배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전체 극장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2005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관객 수를 비교했을 때는 2020년은 전년 대비 73.7% 줄어 6천만 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가 지속돼 1~2월 누적 관객수는 2019년 대비 87.9% 감소하며 관객 감소폭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이는 고스란히 한국 영화산업 생태계 전반의 위기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객이 급감하면서 배급사들은 기대작 개봉을 연기하고, 극장 개봉을 포기한 채 OTT로 직행하는 사례도 늘었다. 제작이 완료된 영화조차 개봉이 미뤄지다 보니 신규 제작 역시 줄줄이 중단되고, 영화가 개봉해야 일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 홍보 마케팅업계 역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매출이 급감하면서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영화 관련 업체들이 늘고 있으며 종사자들도 속속 업계를 떠나는 추세다. CGV의 상황은 더욱 난감하다. 지난해 국내 매출 3258억원에 영업손실이 2036억원에 달해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CG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일부 직영점의 일시 영업중단, 자율 무급 휴직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있지만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장이 부담해야 하는 임차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를 줄이기 힘들고, 안전한 관람을 위한 방역비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CGV는 영화 개봉이 이뤄져야 영화산업 전체가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고 2월과 3월 상영부금 외에 관객당 1천 원의 개봉 지원금을 배급사에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CGV의 적자는 더욱 쌓이며 경영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지속되면 개봉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사업 개편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생존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CGV 관계자는 “극장 및 영화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를 인상하게 되어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적자폭이 더욱 늘어날 경우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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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11월 23일부터 영화관람료 인상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오는 11월 23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극장 임차료,관리비 및 인건비 등 고정비의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극장 및 영화산업 전반의 경영여건 악화 등이 주된 배경이다.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 주중 1만 2000원, 주말 1만 3000원으로 변경된다. 가격인상 적용 상영관은 일반관, 컴포트관, MX관으로 평균 1000원 인상되며, 일부 시간대 및 지점별 상황에 따라 현행과 동일하거나 인상폭이 다를 수 있다. 돌비 시네마와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 발코니, 프라이빗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미취학 아동, 경찰∙소방 종사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시간대는 고객 관람환경을 고려해 ‘브런치’ 시간대를 추가 운영한다. 현행 조조(10시 이전), 일반(10시~23시 이전), 심야(23시 이후) 3단계 운영 시간대를 조조(10시 이전), 브런치(10~13시), 일반(13~23시), 심야(23시 이후)>4단계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단, 브런치 및 심야 시간대는 지점별 상황에 따라 운영여부가 다를 수 있다. 그 동안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근무제 시행 등으로 다변화된 여가생활 트렌드에 따라 국민들의 소비 패턴도 변화하면서, 메가박스는 이러한 변화 흐름에 맞춘 가격정책 변경을 지난해부터 고민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전국 관객수가 전년 대비 70%까지 감소하면서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게 됐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계를 도입하고 경영진 급여 반납, 전 직원 순환 무급휴직, 운영시간 축소, 일부 지점 폐점 등의 자구 노력을 지속해왔으나 경영 정상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운영 안정성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메가박스는 이번 인상안이 극장뿐만 아니라 배급사, 제작사 등과 분배되는 부금의 증가로 이어져 영화산업 전반의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관람료 인상을 통해 극장 운영을 안정화하여 침체된 영화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동반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라며, “극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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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발전기금 감면..개봉 연기 영화 마케팅·직업훈련수당 지원"(종합)

정부가 코로나19에 신음하는 영화계 지원에 나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영화발전기금 감면을 비롯해 영화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매출이 급감한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영화관람료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2월부터 소급해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봉이 연기된 작품 20여편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단기적 실업 상태에 처한 영화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수당 지원 등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 산업 붕괴 위기, 존폐 갈림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3월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172만 명이다. 지난해(1319만 명)와 비교해 87.7%나 감소했다. 전국 영화관 가운데 약 20%가 문을 닫았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의 경우 30%에 달하는 지점의 영업을 중단하며 일부 상영관에서만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 컷오프'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영화 개봉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일정을 잠정 연기했던 '사냥의 시간'이 결국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로 향하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도 벌어졌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영화감독조합·영화단체연대회의·영화수입배급사협회·한국상영관협회·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여성영화인모임·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예술영화관협회·한국영화제작가협회·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씨네Q 등 한국영화계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진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가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한국 영화산업의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영화 관람객은 하루 2만 명 내외로 작년과 비교해 85%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 중 영화관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화관의 매출 감소는 곧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호소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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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 지원 절실" 韓영화인들 호소(전문)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한국 영화인들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는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문에서 "한국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벗어날 수 없는 거대한 파도를 만났다. 한국 영화산업은 지금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며 "▲영화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선정 ▲영화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 시행 ▲정부의 지원 예산 편성과 영화발전기금의 긴급 투입"을 건의했다. 이하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의 성명 전문.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영화 100년,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온 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이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한국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벗어날 수 없는 거대한 파도를 만났다. 한국 영화산업은 지금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한국 영화산업의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영화 관람객은 하루 2만 명 내외로 작년에 비해 85%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 중 영화관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화관의 매출 감소는 곧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 벌써 영화 관련 기업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나 둘씩 가족과 같은 직원들과 작별을 고하고 있다. 영화산업의 위기는 결국 대량 실업사태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한국영화의 급격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추후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영화를 확산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 동안 쌓아온 한국영화의 위상 마저도 한 순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 영화산업은 정부의 지원에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 영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의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자칫 이렇게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지금 당장 정책 실행을 해야 할 때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건의한다. - 다 음 - 1. 영화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선정해야 한다 - 영화업계 수만 종사자들이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보호책은 어디에도 없다 -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하여 영화인들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 2. 영화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을 당장 시행해야 한다 - 영화업계의 많은 기업들은 현재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줄도산 위기에 몰려 있다 -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도산 위기를 막아야 한다 3. 정부의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영화발전기금 또한 지원 비용으로 긴급 투입해야 한다 - 추경예산 및 코로나19 긴급 지원책 어디에도 영화산업을 위한 예산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영화발전기금 등 재원을 활용한 영화계 긴급지원이 필요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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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대책위, 박양우 CJ 사외이사 문체부 발탁 반대 성명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가 박양우 CJ ENM 사외이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지명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는 11일 "박양우 CJ 사외이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우리는 지난 3월 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하여 만에 하나 박양우 CJ ENM 사외이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지명될 것을 우려하면서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하였다. 그런데도 지난 3월 8일 박양우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지명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청와대가 박양우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명을 즉각 철회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는 지난 3일 박양우 CJ ENM 사외이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우려을 표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대책위는 오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하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의 성명 전문. 박양우 CJ 사외이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지난 3월 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하여 만에 하나 박양우 CJ ENM 사외이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지명될 것을 우려하면서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하였다. 그런데도 지난 3월 8일 박양우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지명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청와대가 박양우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명을 즉각 철회하기를 촉구한다. 최근 ‘칠곡 가시나들’ 사태처럼 CJ는 배급과 상영을 겸하며 문화 다양성을 입맛대로 파괴해왔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2016년에 배급과 상영의 겸업을 금지하고 한 영화에 상영관을 과다하게 몰아주는 스크린 독과점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영화인들은 한목소리로 그 법안의 통과를 촉구해왔다. CJ ENM은 이사회를 구성하는 6인 중 사외이사 4인을 전원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심의위원회의 전직 고위공직자들로 채웠고, 그래서인지 도종환 법안은 통과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제자리를 걷고 있다.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바로 그 4인의 사외이사 중 한 사람으로, 자신이 이끄는 한 영화정책단체를 통해 배급-상영 겸업과 스크린 독과점을 줄곧 옹호해왔다.문재인 정부는 ‘공정경제’를 천명하였다. 즉, 굳어진 영화산업의 독과점 상황에 따른 많은 병폐를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이룸으로써 영화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박양우 현 CJ ENM 사외이사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오히려 ‘고양이에게 생선창고를 맡긴’ 격이다. 이는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영화인들과 시민사회의 노력과 희망을 저버리는 기만행위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거듭 말하거니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및 문화정책과도 정면으로 어긋난 행보를 걸어온 박양우 씨의 장관 지명은 ‘혁신’이 아니라 ‘수구’이며, ‘포용’이 아니라 ‘배제’이다. 건강한 영화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우리 영화인들과 시민사회는 박양우 CJ ENM 사외이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이를 관철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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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옥자' 韓개봉 봉준호 간절한 부탁…마음 아프다" 심경고백

안서현이 '옥자' 국내 개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주인공 안서현은 2일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옥자' 개봉이 있을 수 있었던 건 오로지 감독님께서 국민분들 모두에게 보여 주시고픈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는 걸 어리지만 저는 압니다"라며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라고 전했다. 이 날 오전부터 영화계는 '옥자' 국내 개봉에 대한 이슈가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와 극장 개봉을 동시에 진행하고자 하는 '옥자' 측과 동시 개봉은 있을 수 없다는 극장 측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를 소유하고 있는 극장들이 사실상 '옥자' 상영 보이콧에 나선 것. '옥자' 측은 "관객들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지만 '영화산업 생태계 파괴'라는 카드를 들고 나선 극장들이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서현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옥자'에 출연한 배우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옥자' 측은 현재 할리우드 배우들의 내한 행사도 준비 중인데, 극장 상영문제 자체가 해결되지 않는 한 멀티플렉스를 끼고는 진행될 수 없을 전망. 행사는 제2, 제3의 장소에서라도 진행 가능하지만 개봉은 또 다른 문제다. 91%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대형 멀티플렉스가 넷플릭스와 '옥자'의 동시 개봉을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2017.06.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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